[盧전대통령 서거] 재계, 축제성 행사 연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산업계는 이번 주 예정됐던 축제성 행사를 연기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으로 엄수되기로 이날 최종 결정됨에 따라 이 기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당초 예정됐던 축제성 행사를 장례 일정에 맞춰 연기키로 했고, 일부 기업들은 주초 회의를 거쳐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그룹은 25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 예정이었던 LG디스플레이 파주 LCD 8세대 공장 준공식을 노 전 대통령의 장례 일정 등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당초 한승수 국무총리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LG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서거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준공 축하 행사를 열기는 어려울 것 같아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도 대형마트 홈플러스 창립 10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큰바위 얼굴 경영 언약식’을 당분간 연기했다.

홈플러스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과 협력사, 직원, 주주 등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행사이지만, 삼성테스코 측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애도기간이 끝난 뒤 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이번 주 축제성 행사를 열 예정이었던 일부 기업들은 주초 내부 회의를 거쳐 행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축제성 특별한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애도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는 행사들은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25일로 예정된 창립기념일 행사를 회사 강당에서 열기로 했으며, 창립기념일에 맞춰 진행하는 27일 노인복지센터 점심식사 봉사 행사도 진행키로 했다.

또 다음달 1~2일 한-아세안 정상회담과 함께 열릴 예정인 `CEO 서미트’도 예정대로 열린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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