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친북 반미좌파종식 3·1국민대회’ 대규모 집회

▲1일 열린 ‘대한민국 지키기, 친북좌파종식 3·1절 국민대회’ ⓒ데일리NK

대선을 앞두고 보수세력의 결집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뉴라이트전국연합·국민행동본부·선진화국민회의 등 보수단체들이 1일 ‘대한민국 지키기, 친북좌파종식 3·1절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2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된 이 행사에는 200여 단체 1만여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 단체는 대회 취지문에서 “3·1절 88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김정일 정권의 협박과 친북세력으로 인해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3·1정신과 건국이념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보수단체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이날 국민대회를 통해 보수대연합 형성이 전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이들 단체는 “친북반미세력과 그 비호세력은 정계 등 각계를 침투, 장악해 ‘민족·자주·진보’ 세력으로 위장했다”며 “지난 10년동안 역사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유린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위장 평화전술로 국민의 경각심을 무력화시키고 한미동맹을 해체시키고, 북한의 핵무장까지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서 연설자들이 이같은 말을 할 때마다 ‘좌파정권 물러나라’ ‘친북세력 몰아내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3·1절을 상징하는 ‘만세’도 여기저기서 제창됐다.

이들은 대회에서 무분별한 대북지원 및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북핵폐기·한미동맹강화·국가보안법 존속 등을 요구했다. 또 북한주민과 탈북자에 대한 인권탄압 중단을 북한 정부에 요구하고 ‘대선음모용’ 남북정상회담 반대를 선언했다.

이날 국민대회에는 대선주자로는 유일하게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참석했다.

한편 같은날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는 ‘대한민국 지키기, 친북좌파종식 3·1절 국민대회’에 대응한 ‘맞불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팬클럽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은 “‘대한민국 지키기, 친북좌파종식 3·1절 국민대회’를 그냥 앉아서 지켜볼 수 없다”며 같은 시간대 ‘친일·반통일·군사독재 잔존세력 자성 촉구를 위한 3·1절 평화의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남과 북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트고 있는 마당에, 독재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려온 세력들은 여전히 케케묵은 기득권을 누리려 한다”며 “친일·반통일·군사독재로 기득권을 누려온 잔존세력은 자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데일리NK

▲태극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데일리NK

▲’대한민국 對 김정일 권투시합, 심판: 盧 통장’ 제목의 퍼포먼스 ⓒ데일리NK

▲퍼포먼스에서 김정일이 핵을 휘두르고 있다 ⓒ데일리NK

▲’정권교체’를 내세운 선전물 ⓒ데일리NK

▲태극기를 들고 있는 가장행렬단 ⓒ데일리NK

▲‘대한민국 지키기, 친북좌파종식 3·1절 국민대회’ 에 맞서 열린 ‘친일·반통일·군사독재 잔존세력 자성 촉구를 위한 3·1절 평화의 콘서트’ ⓒ데일리NK

▲정동영 팬클럽 ‘정통들’이 피켓과 한반도기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데일리NK

▲’친일·반통일 무리 OUT’이라고 적힌 선전물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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