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패러디]’조폭 짱’ 김정일…’띨띨이 학생회장’ 노무현

북한학교 폭력서클인 ‘김정일파’ 학생들의 폭력과 협박 앞에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눠온 ‘한국학교’와 ‘미국학교’ 학생들의 우정에 큰 금이 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50여 년 전 북한학교 조폭 김일성이 친구들과 어울려 ‘김일성파’라는 폭력서클을 결성한 후 한국학교에 쳐들어와 한국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괴롭혔다.

이에 한국학교 학생들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도움을 요청받은 미국학교 학생회장 트루먼은 당시 규율부장이던 맥아더를 시켜 학생들을 모아 북한학교 폭력서클 김일성파의 불량배들을 혼내주고 한국학교 학생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후 미국학교의 도움을 받은 한국 학생들은 미국학교 학생들과 계속해서 서로를 돕기로 다짐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북한학교 김일성은 졸업하고,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 김정일이 학교에 입학해 김일성파를 재건해 ‘김정일파’라는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하게 된다. 폭력조직 재건에 성공한 김정일파 짱 김정일은 그동안 잠시 멈췄던 한국학교 학생들에 대한 폭력을 다시금 행사하며 삥을 뜯기 시작했고, 한국학교 학생들과 일본학교 여학생도 강제로 납치해갔다.

햇볕공약 DJ 학생회장 당선 ‘김정일파와 평화 추구’

김정일이 폭력서클을 운영해오던 시기에 한국학교에서는 그동안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해 몇 번 낙선한 적이 있는 일명 DJ라는 학생이 4수 끝에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그의 공약은 북한학교 폭력서클을 ‘햇볕’을 통해 양지로 끌어내 한국학교 학생들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이었다.

호남출신 학생들과 충청출신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된 DJ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정일파의 짱인 김정일과의 접선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정일이 쉽게 만나주지 않자 학생회비로 걷은 거액의 자금을 그의 오른팔이던 박지원을 통해 김정일파에게 넘겨주고 어렵게 학생회장과 폭력서클의 짱의 정상회담은 성사되었다.

그렇게 이루어진 DJ와 김정일의 만남은 한국학교 교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후, 한국학교 학생들은 이제는 김정일파의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폭력서클이 곧 해체될 것이라는 헛소문이 나돌기까지 했다.

그후 한국학생들은 폭력서클로부터 보호해주던 힘 좋은 미국학교 친구들과 조금씩 거리를 멀리하며 김정일파 학생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한국 학생들은 불량학생들이 어두운 과거를 버리고 개과천선 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DJ는 학생회비를 걷어 김정일파를 공개적으로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한국학교 학생회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지원받은 김정일파는 겉으로는 한국학교와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여주며, 한국학교 학생들에 대한 괴롭힘을 자제했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삥을 뜯기지 않다보니 김정일파가 진짜로 변한 것으로 생각했다.

김정일파는 한국학교 학생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다시금 조직을 회생시켜 나갔다. 겉으론 변한 것처럼 하면서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이에 DJ는 자신의 공약을 이행한다는 명목 하에 학생들에게 걷은 학생회비로 김정일파를 더욱 많이 지원했다.

김정일파의 ‘대포동 칼부림사건’ 발생

DJ의 임기가 끝난 후, 그 뒤를 이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아 ‘노사모’란 팬클럽까지 두고 있던 노무현이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노무현의 주요 공약 중 하나도 ‘학내 평화’였다. 그러기 위해 전임 회장이 펼쳐왔던 김정일파와의 화해·협력 정책을 계승발전 시킨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김정일파에 대한 노 회장의 구애는 전임회장인 DJ보다 한 수 위였다. 미국학교 학생들은 김정일파가 아직 변하지 않았다고 경고했으나, 노 회장과 학생회 간부들은 김정일파의 변화를 확신하며 미국학교 친구들보다 같은 민족인 김정일파와 더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 회장 주변에 있는 학생회 간부들 중 일부는 과거 김정일파와 어울렸던 간부들도 포진해 있었다.

그런 이유로 노 회장의 학생회 운영은 친 김정일파 정책을 더욱 노골화했다. 김정일파에 대한 학생회비 지원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따라 위태롭게 유지되어 오던 미국학교 학생들과의 우정관계도 거의 단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더욱이 김정일파를 지원해주면 평화가 올 것으로 착각했던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월5일 새벽녘 북한학교가 위치한 대포동에서 김정일파 불량배들이 칼을 휘두르며 한국학교 학생을 포함한 미국과 일본인 학교 학생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명 ‘대포동 칼부림사건’이 발생했다.

대포동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후 ‘학교연합 안전보장위원회’(학교 안보리)는 회의를 열고 김정일파 학생들에 대한 제제를 논의했다.

그 회의에서 일본학교 대표는, 이번 기회에 김정일파에 속한 불량배들을 모두 강제 퇴학시켜야 한다는 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북한학교와 친하게 지내던 중국학교와 러시아학교 대표들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 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김정일파 학생들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놓고 며칠동안 진통을 거듭한 끝에 안보리는 전원 퇴학 결의안에서 한발 후퇴한 ‘김정일파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한국학교 학생회의 노 회장과 간부들은 김정일파 퇴학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이유인 즉슨, 그들이 모두 퇴학을 당할 경우 김정일파 학생들이 더욱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폭력서클의 완전한 해체 없이 ‘학내평화’ 불가능

노 회장과 학생회 간부들은 김정일파의 새벽 칼부림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아 학생들로 하여금 엄청난 비판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서주석 학생회장 측근은 ‘일본학생들처럼 꼭 야단법석을 떨어야 하느냐’며 반발했다.

또 김정일파의 칼부림 사건 이후 이상한 침묵을 지켜오던 노 회장은 급기야 “도저히 물러설래야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학생들을 향해 벌컥 화를 냈다. 또 이종석 통일부장은 미국학생들을 향해 “미국학생들이 하는 것이 전 국제학교에서 다 하는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미국학교의 부시 학생회장이 추진하는 김정일파에 대한 강력한 제재방침에 반발했다. 아예 김정일파 편들기에 나선 것이다.

이렇듯 노 회장은 ‘햇볕은 곧 평화’라는 전임 회장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계속해서 ‘온리 햇볕’을 고집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제학교 학생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어 언제까지 한국 학생회가 햇볕만을 움켜쥐고 있을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 태양도 뜨면 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

이와 함께, 김정일파의 대포동 칼부림 사태 이후 이웃 학교에 대한 공갈협박 뿐 아니라 북한학교 학생들에 대한 김정일파의 살인, 협박, 인권탄압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폭력의 근원인 폭력서클의 해체 없이 진정한 학내 평화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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