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패러디]국제야구재판소 ‘核배트 김정일’ 전격체포

▲ ‘핵배트 개발’로 영구제명된 김정일 감독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6’ 결승에 미국과 북한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김정일 감독이 이끄는 북한팀은 WBC에 최초 출전해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전세계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북한팀을 이끈 김정일 감독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김정일 감독은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북한에 ‘벼랑끝 전술’이라는 야구사에 듣도 보도 못한 전술을 가지고 처녀 출전한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북한의 ‘벼랑끝 전술’은 다름 아닌 상대선수들을 공갈 협박하는 더러운 플레이였다. 김 감독은 상대 감독과 선수들에게 3루 베이스와 외야 그라운드 아래 지뢰를 묻어놨다며 공갈 협박했다.

때문에 상대 선수들은 안타를 치고 나가도 지레 겁을 먹고 3루 베이스까지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대팀이 수비를 할 경우에도 그라운드 밑에 지뢰를 매설해 놨다는 김 감독의 협박 때문에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이 날아와도 뛰지를 못했다.

이런 협박을 심판이나 대회 관계자들에게 알리려고 하면 집까지 날아가는 비행기가 편안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재차 협박해 상대팀 그 누구도 이 사실을 알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노무현 감독 ‘햇볕전술’ 北에 콜드게임패

이런 가운데 북한은 준결승에서 노무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을 만났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에서 양강체제를 형성해온 전통의 강호였다. 이번 대회에는 전임 김대중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노무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팀은 김대중 전 감독 때부터 구사해온 ‘햇볕전술’로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햇볕전술은 한국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돼 상대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한다는 전술이다. 관중석에 앉아 있는 팬들은 일제히 작은 거울을 꺼내 상대 선수들을 향해 햇볕을 반사해 게임을 방해하고, 한국 선수들은 게임 중에 상대 선수에게 “대화 좀 하자”며 말을 걸어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이렇게 해서 맞붙은 준결승은 예상외로 13대 2, 7회 콜드게임으로 북한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노 감독은 북한의 ‘벼랑끝 전술’을 익히 소문을 듣고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게임전 김 감독에게 “같은 민족인데 한번 만나 인사라도 하자”고 청했으나, 김 감독은 “만날 일 없다”며 거부했다.

할 수 없이 노 감독은 이종석 코치를 시켜 북한 덕아웃(dogout)에 가서 “우리 민족끼리 대화를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자”는 친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북한의 김 감독은 “그라운드에 묻어놓은 지뢰와 폭탄들은 결승전에서 만날 미국 때문에 묻어놓은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며 돌려보냈다.

그러나 막상 게임이 시작하자 김 감독과 북한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너무 열심히 뛰다 보면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협박했다. 매 경기마다 거울로 햇볕을 반사해 상대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했던 한국 팬들에게도 “햇볕 반사하면 경기장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협박해 한국 팬들은 화들짝 놀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렇게 해서 경기는 북한의 승리로 맥없이 끝났다.

여기서 잠깐. 북한이 WBC에 출전해 결승까지 올라오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왜냐하면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그동안 ‘불량 야구용품(WMD)’을 제작해 중동의 여러 국가에 팔아왔기 때문이다.

미국을 누르고 세계 야구 최강을 노리던 김 감독은 정상적인 야구용품으로는 미국을 누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국제사회의 감시를 따돌리고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핵(核)배트를 개발한 것이다.

핵배트의 파괴력은 너무나 강해 잘못 사용하면 선수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방망이였다. 때문에 핵배트를 처음 개발한 미국조차 지난 1945년 일본을 상대로 딱 한번 사용했을 뿐, 핵배트 사용은 국제적으로 금기시되어온 사항이었다.

김정일, 전세계 야구인들 속이고 ‘핵배트’ 개발

북한 핵배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3년에 북한 핵배트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결성하고, 북한의 핵배트 개발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는 설득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거부하자 지난해 미국은 핵배트 개발을 진두지휘한 김 감독의 비자금이 숨겨진 것으로 파악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비밀 계좌를 동결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핵배트 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하 핵배트 실험까지 강행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핵배트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후 국제야구연합(UN)은 대북 결의 1718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북핵배트 폐기를 위한 국제적 압력을 시작했다. 미국은 북한 핵배트와 불량 야구용품의 수출을 막기 위해 ‘불량야구용품확산방지구상’(PSI)을 통해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이렇게 북한의 핵배트 폐기를 위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WBC 결승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야구 종주국으로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감독 부시)과 벼랑끝 전술을 이용해 결승까지 오른 북한의 한판 승부를 앞두게 됐다.

그러나 대다수의 야구 전문가들은 북한이 그동안 상대팀들을 공갈 협박해 결승까지 오르긴 했으나, 부시 감독이 이끄는 미국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미국을 꺾을 확률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힘들 것이라며 미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한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드디어 WBC 결승전이 시작됐다. 그러나 1회를 마치고 2회 북한의 공격이 시작되려는 찰라에 경기가 갑자기 중단됐다.

이유인 즉슨, 국제야구연합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핵배트 개발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일 감독이 ‘벼랑끝 전술’이라는 공갈 협박으로 결승에 진출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국제야구연합은 장시간 논의 끝에 김 감독의 자격을 취소하고, 불법 핵배트 개발 혐의를 들어 국제야구인재판소(ICC)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덕아웃에 앉아있다 전격 체포되었다.

장내 아나운서의 설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관중들은 김정일 감독에 일제히 야유를 퍼부으며, 국제야구인재판소에 김감독을 영구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야구인재판소는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판이 끝나는대로 김감독을 영구제명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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