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생생포토]“이게 누구? 푸른 눈에 금발이 신기”

▲ 북한 사람들은 푸른 눈과 금발의 낯선 외국인이 나타나면 신기하듯 쳐다본다.

지난해 5월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의 웹 디자이너 아르테미 레베데바 씨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여행기와 함께 북한 내부 사진들을 게재했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허용된 지역 외에는 모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레베데바 씨는 안내원의 눈을 피해가며 북한의 일상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북한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핸드폰을 반납해야 하며, 모든 여행 기간동안 가이드와 운전사의 감시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2~3 곳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었지만 혼자서는 호텔을 떠날 수 없었다. 호텔에서는 BBC와 NTV, 그리고 중국의 채널 등을 볼 수 있었지만, 표현의 자유에 대해 불평할 수는 없었다.

관광지 곳곳을 촬영하던 레베데바 씨는 안내원의 제지를 여러 번 받아야만 했다. 그는 외국 여행객들이 북한의 진실을 제대로 알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평양 시내의 선전물. ‘조선이 세계의 중심’이란 의미를 담기위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 주민들이 휴일을 맞아 대동강변에 봄맞이 야유회를 나왔다. 북한은 계절이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5월이어도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다. 대동강을 향해 노상방뇨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북한 당국이 외국 여행객들에 보여주는 선전용 가정집. 농장근로자의 집이라고 소개했지만 집 안에는 카세트 플레이어와 컴퓨터 등 일반 북한 가정에서는 볼 수 없는 고급 가전제품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집에 있는 아이도 보통의 북한 아이들과 달리 발육 상태가 좋은 모습이다. 컴퓨터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었다.

평양의 야경. 평양은 밤이 되면 어둠에 휩싸인다. 고층 건물을 제외하고는 길거리에서 불빛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동강 주변의 평양 전경. 대동강 가운데 있는 분수는 물기둥의 높이가 최대 150m에 달한다고 한다.

평양 시내의 길거리. 길거리에서 배추를 파는 아주머니가 보인다. 아주머니는 자전거에 수레를 메달아 이동이 손쉬운 간이 판매대를 만들었다. 북한에서는 지정된 ‘시장’이외에서 상행위를 할 수 없지만, 많은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채소 및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여행객들을 발견하면 즉시 자리를 이동해야 한다. 그 옆으로 일본산 중고 오토바이가 보인다.

오래된 주택가 주위를 고층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다. 북한은 1980년대 이후 평양을 혁명의 도시로 부각시키기 위해 새로운 건물들을 증축하며 도시 환경을 정화시켜 나갔다. 안내원은 “오래된 집에 사람들은 나이를 많이 먹어 새로운 곳으로 옮겨가기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북한 시골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북한에는 일반적인 농기계가 없을 뿐더러 기름도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소를 이용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소마저도 바짝 바른 모습이다. 한국의 70년대 모습을 연상시킨다.

북한의 시골 모습. 허름한 가옥 너머로 헐벗은 산이 눈에 띈다.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언덕에 위치한 유경호텔은 완공되지 않은채 방치돼 있는 105층짜리 피라미드형 고층호텔이다. 1987년 8월 28일 착공돼, 92년 4월 김일성의 80회생일을 맞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합작 파트너였던 프랑스 기술진이 북한의 공사대금 체불과 계약 불이행 등을 이유로 철수함에 따라 자금과 기술부족으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건물 꼭대기에는 공사 장비가 방치돼 있다. 그대로 드러나 있는 건물 골조의 모습이 흉물스럽다.

외화를 바꿔주는 ‘바꿈돈 교환소’ 주로 외화상점 주위에 위치해 있다. 상점들에서는 외국 여행객들을 상대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대에는 2001년부터 놓여진 운동화와 중국산 음료수도 있었다고 한다.

음식점에서 바깥에 판매대를 설치하고 음료수를 팔고 있다. 레모네이드 종류를 종이컵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이 야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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