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남북한⑤] 南대학수 北의 3배, 대학생 6배

2009년도를 기준으로 북한의 대학생 수는 51만명이다. 같은 해 남한의 대학생은 307만 4천명으로, 북한의 약 6배다.


남한의 전체 학생 수는 초등학교 33%, 중등학교 37.8%, 대학 29.2%를 구성돼 있다. 반면 북한은 소학교 35.6%, 중학교가 52.3%, 대학이 12.1%를 차지하고 있다. 북한에서 대학생 비율이 낮은 것은 출신성분 등에 따라 입학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교원을 지낸 한 탈북자는 “특수 계층이 아닌 경우 대학입학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교육에 있어서) 사실상 신분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대학의 수 또한 남한이 북한의 3배 가량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학은 전문대학, 농장·공장·어장대학을 포함하여 480개로 알려졌다. 남한은 1448개교로 북한보다 약 3배 많다.


480개의 북한 대학 중 종합대학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고려성균관으로 3개 뿐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농장·공장·어장대학 등 야간대학과 이공계 단과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한의 교육기관은 1년간의 취학전 교육인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고등중학교, 대학, 남한의 대학원에 해당하는 박사원이 있다. 북한의 교육은 1975년부터 실시된 ‘전반적 11년제 의무교육’제도를 바탕으로 한다. 11년제 의무교육은 유치원 1년, 소학교 4년, 중학교 6년을 말한다.


남한이 국어, 도덕,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을 배우는데 반해 북한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 어린시절’, ‘경애하는 령도자 김정일 장군 혁명 활동’, ‘공산주의 투사 김정숙 어머니 혁명력사’, ‘사회주의 도덕’ 등 김일성 가계의 우상화 과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북한은 예술학교, 외국어학원, 혁명학원을 통해 특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과 마찬가지로 이 곳 역시 출신성분이 뛰어나지 않거나 돈이 없으면 입학이 어렵다. 평양외국어학원, 만경대혁명학원, 남포중앙체육학원, 김정일예술학원 등이 대표적이고 교육기간은 10년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의 2009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소학교는 분교포함 4800개교다. 북한의 소학교에 해당하는 남한의 초등학교는 5829개교이다. 남한의 초등학교는 분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를 제외한 수치임에도 북한보다 1829개교 더 많다. 북한의 중학교는 4600개교이며, 남한(5331개교)보다 731개교 적다.


한편, 한 탈북자는 소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해 “학교교육은 김일성-김정일 생일공연을 비롯해 혁명전적지, 사적관을 견학하는 등 어릴 때부터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며 “과외시간에는 모내기, 강냉이 영양단지모심기, 이삭줍기 등 농촌지원에 나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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