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현장] 일촉즉발…시민들 ‘촛불반대 여성’ 위협

광화문 네거리에서 ‘촛불집회 반대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세진(한양대 신문방송학과 4년) 씨가 언론에 보도된 뒤 포털사이트에 이와 관련한 카페가 개설되고 있다.

5일 오후 이 씨는 광화문 조선일보 건너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이 씨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자발적으로 이 씨의 1인 시위에 동참했다는 시민들이 곁에서 피켓과 유인물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이 이 씨에게 “고생이 많다”며 빵을 사다주는 모습도 보였다.

이 씨는 ‘광우병 위험은 과장되었다’며 ‘촛불을 끌 것’을 주장했다.

이날 이 씨 외에도 ‘촛불집회 반대시위’에 동참한 여성 2명이 있었다. 여성 2명이 ‘촛불반대 시위’를 하자, 촛불시위에 참여한 어느 남성(두번 째 사진 왼쪽)이 여성에게 먼저 말다툼을 벌이자, 주변에 있던 촛불집회 참여자들이 순식간에 이 여성을 둘러쌌다. 이들 중 일부는’여성 시위자’에게 손가락질과 욕설도 서슴치 않고 쏟아냈다.

이 여성은 “시민들이 촛불 시위를 할 자유가 있듯이, 나에게는 촛불 시위를 반대할 자유도 있다”고 당당히 주장했다.

이 여성은 또 “미국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광우병’ 때문에 촛불 시위를 벌일 게 아니라, 독재자 김정일 때문에 굶어죽는 우리 동포들을 위해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둘러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런 와중에 ‘촛불집회 반대 시위’를 옹호하던 한 시민이 ‘촛불집회 찬성론자’로부터 주먹질을 당하는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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