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단체] “‘댓글 폭격’으로 인터넷을 장악하라”

▲한총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온라인 활동 공지사항

“반대 세력 사이트엔 동시에 함께 타격하라.”

친북좌파 성향의 <6.15공동실천 청년학생연대(이하 청학연대)>가 인터넷 여론을 장악하기 위해 사이버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학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반(反)수구 온라인 실천단 누리꾼 2월 계획’을 살펴 보면 “2004년 총선 당시에는 진보 개혁적인 네티즌들이 온라인 공간을 장악해 여론을 형성했지만, 현재는 보수세력에 장악됐다”며 온라인 투쟁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청학연대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6.15세력들에 대한 투쟁의 여론을 형성”하고 “특히 친미보수세력들의 과거사를 낱낱이 폭로하여, 재집권을 위해 색깔공세를 퍼붓고 있는 이들의 본질을 각계에 폭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중앙에서 제출하는 내용을 퍼나르는 것과 댓글 달기를 기본으로 하고, 각 급 단위별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단위별로 3인 1조로 조를 편성해 활동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수구세력들의 심각한 준동에 대해 긴급히 온라인 공간의 타격이 요청될 시 중앙 차원의 긴급 지침을 마련하여 누리꾼 전체가 다 같이 인터넷 공간에 글을 남긴다”고 지시했다.

“반대 세력 사이트에 ‘규탄글’ 남겨라”

계획서에는 인터넷 여론을 장악하기 위한 활동 공간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이들은 ‘네이버 폴”다음 아고라’ 같은 주요 포털사이트 토론방과 오마이뉴스, 통일뉴스, 민중의 소리, 자주민보 뉴스에 댓글을 달아 여론을 형성하고, 한나라당 사이트를 비롯한 보수적 성향의 홈페이지에는 사안에 따라 ‘필요할 경우 규탄 글을 남길 것’을 거론했다.

또 이들은 한 포털사이트에 커뮤니티 클럽을 개설하고, 주체들과 누리꾼들이 쪽지를 통해 정보를 교환해 “주1회 제출되는 ‘반수구모니터링’을 통해서 최근 반수구세력들에 대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러한 지시를 내린 청학연대는 2003년 3월 ‘6·15공동선언 이행’과 ‘반미반전운동’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한총련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등 24개 청년학생 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박영천 기자 dailynk@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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