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회담] 남북회담 `봇물’..연내에만 14차례

남북이 제1차 총리회담에서 도출해낸 8개조 49개항의 방대한 합의서에 따라 당장 오는 20일부터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를 위한 실무접촉’이 개성에서 열리는 것을 필두로 연내에 남북회담이 14차례나 진행되고 주요사업도 8개가 시작된다.

특히 경제협력공동위원회 1차 회의와 경의선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 개시 등 남북관계의 `대형 이벤트’들이 대선 전인 다음달 초에 집중돼 있다.

경의선 철도화물 수송은 1951년 6월12일 서울-개성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여 만에 경의선이 남북을 가로질러 상시 운행된다는 점에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행사로 평가된다.

가깝게는 이달 중 당초 예정됐던 평양 국방장관 회담 이외에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를 위한 실무접촉과 제9차 적십자회담도 잡혀 있다.

또 다음달에는 4∼6일 경제협력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서울에서 열기로 한 것을 비롯해 ▲개성공단건설 실무접촉(12월초) ▲서울-백두산 직항로 개설을 위한 실무접촉(12월초) ▲금강산면회소 사무소 준공식(12월7일)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 개시(11일) 등이 대선을 앞두고 개최 또는 시행된다.

이밖에 일정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선 및 해운협력분과위 1차 회의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추진위 1차 회의 ▲철도운영공동위 1차 회의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참가하는 문제와 관련된 실무접촉 ▲공동어로협력분과위 1차 회의 ▲해주특구개발, 해주항 개발, 한강하구공동이용 실무접촉 ▲기상협력 실무접촉 등의 남북 접촉이 연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또 해주특구 개발과 해주항 개발, 한강하구공동이용 등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위한 분야별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현지조사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를 위한 현지조사도 올해를 넘기지 않는다.

북한 안변과 남포 지역에 조선협력단지 건설을 위한 현지조사도 물론 연내에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정부가 총리회담 합의서의 `중점포인트’로 내세우는 3통 문제 진전을 비롯,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각종 합의사항도 다음달부터 이행된다.

공단 2단계 개발에 필요한 측량.지질조사가 이뤄지고 개성공단 출입시간이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확대되며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서비스를 위한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가 착공되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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