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회담] 北총리 “회담 잘될 것같다”

“16년 만에 오시게 됐는데 정말 열렬히 환영합니다.”(한덕수 총리)

“뜨거운 열기를 보니 회담이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잘될 것 같습니다.”(김영일 북한 내각총리)

제1차 남북총리회담의 남북 수석대표인 한덕수 총리와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가 반갑게 첫 인사를 나눴다.

두 총리는 이날 낮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첫 대면했지만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등에 업고 만나서인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5분 정도 가벼운 환담을 나눴다.

건장한 체구의 김 총리는 특히 시종 밝은 표정과 우렁찬 목소리로 환담을 리드해 눈길을 끌었다.

한 총리는 회담장인 워커힐호텔을 화제로 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총리가 오신 호텔이 지난 91년 제5차 고위급회담이 열린 곳으로 16년 만에 오시게 됐는데 정말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는데 조금만 더 가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인데 실학의 거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다”면서 “항상 실사구시로 모든 일을 구체적으로 효과있는 방향으로 하자는 의미”라며 이번 회담에서 ‘2007 남북정상선언’의 구체적 이행방안에 합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총리도 이에 “비행장과 호텔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보니 회담이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잘될 것 같다”며 “세계 인민과 우리 인민이 이번 총리회담을 지켜보니 연출을 잘 한번 해야겠다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의욕을 과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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