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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李鍾奭)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균형 잡힌 외교안보를 위해 통일부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장관에는 적격이지만 NSC 상임의장까지 맡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통령에게 통일부장관 직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할 의향이 있으냐”는 열린우리당 최성(崔星) 의원의 질문에 이 내정자는 이렇게 답하고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대통령, 국무총리, 통일부장관, 외교통상부장관, 국방장관 및 국가정보원장과 대통령이 정하는 약간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의장은 대통령이 맡도록 되어있다. 상임위원장은 대통령이 정하며, 1998년 NSC 규정 제정 이후 관례적으로 통일부장관이 맡아왔다.
한편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 내정자는 “빠른 개최를 희망한다”면서 “(정상회담 개최시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철도공사의 남북철도 연결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도울 용의가 있지만 기술적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곽대중 기자 big@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