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북한 여행기②] “김일성 웃음 만드는 공연자들 고단함 느껴져”

내가 북한 아리랑을 보고 싶은 지 이미 1년 되었다. 이 공연 연출은 8~10월까지다. 그래서 내가 이 기간에 북한에 여행으로 왔다. (비용 중국 위안화 800원)


오늘 나는 ‘하루 종일 사회주의특색’이 있는 열차를 하루 타고 평양의 5·1체육관에 도착했다.


내가 북한에 가기 전에 이 연극은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킬 수 있는 연극이라고 소문을 들었다. 그런데 직접 현장에 가야만 이런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초중등 학생들과 다른 연출자를 합쳐서 무려 공연자가 10만 명이다.



뒤에 문자는 LED모니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봤을 때 LED 인줄 알았다.


그 “색채판” 뒤에는 300여 명의 학생이 있다. 1시간 반 동안의 연출에서 이 “색채판”들이 다양한 화면로 바뀌었다. 몇 초 동안에도 그림이 하나 둘 바뀌었다. 그림을 바꾸었을 때 “서~서”소리가 나와서 등이 시릴 정도다. 수 천명의 학생이 책장을 넘기면서 LED화면 버금가는 장면을 만들어 내는 느낌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다. 



아리랑은 평양5·1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 체육관은 15만여 명의 관중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연출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10만 명이다. 그리고 북한 가이드가 아리랑을 설명해줄 때는 항상 큰소리로 이야기하면서 ’10만 명의 연출은 조선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화면이 바뀌는 사이에 연출자들의 고생스런 표정이 너무 잘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화면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잘 알고 있은 (김일성) 웃음이 나온다. 이는 북한 여러 곳에서 다 볼 수 있는 화면이다.




여기에 있는 아이들은 아마 저학년 초등학생인 것 같다. 그 아이들이 나오면서 어린 목소리(童音)가 들려서 마음이 슬프다. 그림에서는 다시 대국(大國)의 꿈을 그리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공연 중에 여러 가지의 연출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잡기(雜技)연출이 시도됐다. 아이들의 위험한 잡기 연출을 보고 너무 긴장해서 마음속에 걱정될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이 연출을 보고 나서 이’비료폭포’라는 말을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 느꼈다. 그런데 다른 친구가 나한테 그 한글의 뜻을 번역해줘서 내가 많이 놀랐다. 왜냐하면 그 말의 뜻은 ‘비료가 폭포처럼 쏟아진다’는 말이라고 한다. 


공연장 밑에서 요소(尿素; 비료의 주요성분), 요소, 요소라고 계속 이어졌다. 그만큼 비료가 절실하다는 말일 것이다. 이것을 보고 표현방식이 너무 착실하다고 생각했다. 이 비료가 없는 국가에서 그들은 간절히 비료를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 부분은 충족한 생활을 표현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비슷한 옷을 입고 다니지만 색깔이 좀 어둡다. 그런데 연출에서 보면 어두운 그림인것 같다.




위 사진은 다양한 잡기 공연의 연출사진이다. 2012년은 김일성탄생100주년이다. 100주년은 북한사람들의 마음속에서 2012년의 목표는 매우 거대한 것 같다. 


화면 중에 높이 그려진 것은 바로 길이 170m의 주체사상탑이다. 그 후에 나는 평양에서 실제로 이 탑을 관람했다. 다음은 태권도 공연이다. 올해에는 아리랑 속에서 많은 중국식 특색이 나왔다. 이는 독자 스스로 추측해보라.  




(역주: 김주석은 20년동안 만주의 폭설에서 투쟁했다.) 



여러분들이 다 잘 아는 중국어다. 외국에서 중국어를 보면 친밀감이 느껴졌지만 감각도 많이 늘었다. 그런데 이 연출 장면에서 박수 소리가 계속됐다. 왜냐하면 여기 관광객들은 대부분 중국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역주: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중국혁명세대 그리고 령도자께 최고의 경의를 표하자!)




여기 화면은 중국어가 먼저 나온 다음에 조선말이 나온다. 이를 보면 배경화면에 있는 3만 명의 어린이가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역주1: 중조우호관계 이어진다. 역주2: 평화되고 발전한 사회를 구축하자)





이 중국어문자가 처음 나왔을 때 현장에서 유명한 음악 ‘아리랑’이 나왔다. 그리고 북한사람들이 이노래를 중국어로 불렀다. 계속 힘들게 춤을 추고 있는 학생들이 보인다.



나는 아리랑을 끝까지 봤지만 조선어가 있는 부분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연출내용을 보니 조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 있다.


공연자 10만 명의 꿈은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만 이해할 수 있다. 공연을 봤을 때 관중석 뒤에 유럽 사람이 있다. 표정은 모두 피곤해 보였다. 옆에 있은 아이도 이미 엄마의 품속에 잠을 자버렸다. 이 아이는 아마 이 아이들의 꿈을 이해 못하는 모양인것 같다.


이 아이의 아름다운 금색머리, 조용한 얼굴을 봤을 때 이 아이가 현장과 잘 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전통 복장을 입고 있는 공연 출연자들이 그 아이 옆에 지나갔을 때 자주 몰래 아이의 얼굴을 훔쳐보곤 했다. 그들은 모두 신기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