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대사지명] 브시바오 “북한 인권문제는 나의 관심”

▲ 주한 美대사로 임명된 알렉산더 R. 브시바오

알렉산더 R. 브시바오(53) 주한 미대사 임명자는 22일 “북한은 주민들의 기본 인권을 부정하는 나라”라며 “한국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북한이 개혁 쪽으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시바오 임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 참석, 북한인권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고 문화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에 부임하면 1990년대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21세기 현실에 맞게 변화시키고 강화시키는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반미정서 원인에 대해서도 “한국인들은 그간의 변화를 바탕으로 좀더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를 받고 싶어 하며, 한국에는 미국이 변화된 한국을 이해 못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브시바오 임명자가 6자회담과 관련 “베이징 공동성명은 한반도 비핵화 및 동북아의 협력과 안정을 위한 핵심적 성과”라면서 “인준이 되면 한국정부와 협력해 효과적인 북핵포기 검증체제를 가동, 이번 합의가 실행되도록 하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 경제관계와 관련 ▲한국군 3200명의 이라크 파병 ▲한국정부의 이라크 재건지원금 2억6000만 달러 제공 ▲한국정부의 카트리나 재해지원금 3000만 달러 지원 및 구호품 34t 기증 등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한국정부의 이 같은 적극적인 대미협력이 한-미동맹을 활성화한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시바오 임명자는 미 국무부 내 손꼽히는 러시아와 유럽안보문제 전문가. 예일대에서 러시아와 동유럽 문제를 전공했고, 콜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국무부에 입성한 그는 러시아 대사 부임 전까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대사로 재직하며 동진 정책으로 명성을 날렸다.

이현주 대학생 인턴기자 lhj@dailynk.com

(※주한 미 대사관은 23일 Alexander R. Vershbow 주한 미국대사의 공식 한글 표기가 ‘알렉산더 R. 브시바오’ 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DailyNK는 ‘브시바오’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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