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D-4] “1차때보다 유리한 환경”

올해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2000년 1차회담 때와 달리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의 긴장완화와 그에 따르는 국제관계의 변화가 북남관계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8일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의 합의 이행과정이 진척되고 있는 오늘의 정세는 북남조선(남북한)과 주변 유관국의 새로운 관계 설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북남관계를 둘러싼 오늘의 환경은 2000년의 첫 수뇌상봉(정상회담) 당시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 들어 수뇌상봉의 개최를 가능케 하는 객관적 조건이 점차 조성됐다”며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동결자금 문제의 해결을 계기로 일시 중단되고 있었던 6자회담 합의의 이행과정이 다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 “6자회담의 진전과 비핵화를 향한 행동 조치의 이행 등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정세는 전환적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오늘의 시점에서 통일문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민족회담이 열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조선신보는 말했다.

신문은 아울러 “조선반도를 둘러싼 오늘의 정세변화는 조선(북한)이 핵시험을 실시한 지난해 10월에 그 기점을 찾을 수 있다”며 핵실험이라는 “단호한 자위적 조치” 후 6자회담 재개, 2.13합의 발표,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지난 7년동안 북남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왔다”면서 “2007년 10월의 수뇌상봉은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민족의 통일에 유리한 환경으로 전환시켜 나갈 북과 남의 슬기와 지혜를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