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연기] “여유 생긴만큼 더 내실있게 준비”

정부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말에서 10월 초로 연기되면서 준비에 여유가 생긴 만큼 더욱 내실있게 회담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4일 개성 준비접촉에서 육로방북 등 실무 부분에 있어서는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는 각계의 더욱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회담 의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19일 “북한 수해로 불가피하게 회담이 연기됐지만 시간이 더 있는 만큼 의제 준비와 국민 여론 수렴에 더욱 신경쓰면서 회담 준비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국민 여론 수렴이 중요하니 가능한 한 각계의 의견을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그동안 매주 화.목요일 등 2차례씩 열어오던 이재정 장관 주재의 준비기획단 회의를 앞으로는 매주 목요일 한 차례씩만 열고 회담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통일부의 점검회의는 지금과 같이 매일 진행된다.

준비기획단 회의에서 1차 취합이 끝난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추진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더욱 면밀한 검토를 거쳐 치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개성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이뤄진 합의사항은 유효하다.

정부 당국자는 “경의선 육로 방북 등 남북이 기존에 합의한 사항들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담 7일 전 하기로 한 선발대 파견은 다소 앞당겨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 당국자는 “준비에 시간이 더 생겼기 때문에 정상회담 7일 전 보내기로 한 선발대 파견 일정에 더 여유를 두는게 좋다고 판단될 경우 북측과 전통문이나 추가 접촉 등을 통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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