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외교부 평화체제기획단 20일께 가동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교통상부내 평화체제교섭기획단도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평화체제기획단은 그간 외교부 직제표 안의 조직으로만 존재해왔다. 외교부는 애초 9.19 공동성명에 규정된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별도의 포럼’을 염두에 두고 평화체제기획단을 직제표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6자회담이 장기 공전되고 이에 따라 평화체제 논의가 지체되면서 평화체제기획단의 역할은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였다.

외교부 당국자들은 “오랜 휴지기를 끝내고 평화체제기획단이 비로소 몸을 풀게 됐다”고 반기고 있다.

평화체제 기획단은 정상회담에 앞서 평화체제의 당사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평화체제 교섭의 대 원칙 등을 세움으로써 정상회담을 측면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외교부는 국장급인 평화체제기획단장으로 김창범 혁신인사기획관 등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 산하에 둘 평화체제과와 대북정책협력과의 과장으로는 이충면씨와 유준하씨가 각각 내정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오는 20일께 기획단을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평화체제과는 평화체제 교섭의 방향 등에 대한 외교부 차원의 연구와 평화체제 포럼 출범 이후의 전개될 교섭 실무를 맡는다.

대북정책협력과는 평화체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남북간 교류협력과 신뢰구축 등 분야를 주무부처인 통일부 당국자들과 협의하고 연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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