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북부기업인 경의선 화물철도에 기대

경기북부 기업인들은 4일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문’이 발표되자 일제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김용선(67) 회장은 “그 동안 기업들이 북한으로 진출하고 싶어도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문산-개성간 철도화물 수송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중국보다 북한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지역에 공장을 둔 (주)화남인더스트리 석용찬(57) 회장은 “북쪽과 가까운 기업들은 남북간 경제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라며 “남북간 신뢰관계가 구축만 된다면 인건비 등 때문에 중국이나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이 U-턴을 해서 북쪽으로 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회장은 이어 “비무장지대에 남북간 경제자유지역을 조성하면 좀더 안정적으로 경협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치적 논리보다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 북한 인력을 활용하는 등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택(74)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무엇보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한과 인접한 곳에 공장을 가진 기업들은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며 “경기북부는 각종 규제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은데 남북간 경협이 활성화되면 대북 교류를 위해서라도 이들 규제가 어느 정도 풀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북부기업인연합회 배종성(61) 회장은 “일단 남북 경협확대에는 환영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산적한 문제들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남북교류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경기북부 기업에 좋은 여건을 조성해 준다면 좀 더 내실있는 경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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