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박지원 “공식요청오면 자문에 응할 것”

9년만에 금강산 관광을 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4일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박 전 실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참여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자문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는 만큼 정부측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오면 (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필수사항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것’에 관한 질문에 “전직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그러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경환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동교동을 방문한 이재정 통일부 장관에게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이야기는 임동원, 박지원 전 장관과 상의토록 하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실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평가 주문에 “굉장히 영특하고 국제 정세나 남측의 사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꿰뚫고 있는 것이 거의 전문가 수준이었다”며 “대화 도중에 금방 판단해서 자신의 의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측과 남측 모두 이번 회담을 중요한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며 “6자회담이 바람직하게 진전되고 있는 만큼 남북한이 꼭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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