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박준영 전남지사 ‘남다른 감회’

박준영 전남지사는 8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30일 평양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 겸 대변인을 지내 이날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를 반증하듯 박 지사는 이날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즉각 이를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을 준비하도록 실무 부서에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합의문 발표를 앞두고 문구를 둘러싸고 남북이 진통을 겪다가 밤 12시가 돼서야 발표할 수 있었다”며 당시 급박했던 일화를 언급한 뒤 “이번 정상회담에서 민족문제 해결의 또 다른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첫 정상회담 이후에 후속 회담이 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7년만에 열리게 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시의 합의된 내용들이 보다 진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지사는 “무엇보다 남북은 현안이 있건 없건 자주 만나 신뢰를 쌓고 통일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남북은 헤어진 기간이 오래된 만큼 신뢰회복을 통해 민족문제의 좋은 성과를 일궈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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