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남북강원 교류협력 탄력 기대”

8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된다고 발표되자 유일한 분단 도인 강원도와 북강원도의 교류협력사업 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남북 간 교류협력 본보기로 평가받은 남북강원의 교류사업이 지난해 10월 북핵실험 등으로 경색되면서 답보상태에 머물렀으나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도는 2001년 11월 북강원도에 연어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금강산 솔잎혹파리 및 잣나무넓적잎벌레 방제사업, 북한 안변에 연어부화장 준공, 금강산 남북강원도민속문화축전, 2006년 3월 춘천 남북아이스하키 친선경기 등의 협력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북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지난해 연어치어 방류 5주년을 맞이하고도 정작 북강원도를 방문하지 못하는 등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22~25일 김진선 지사가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2014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지지하는 합의문을 이끌어냈지만 솔잎혹파리방제 사업 이외의 교류협력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남북 강원도 간 교류협력사업이 정치적인 움직임 등에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장 교류활성화를 거론하기 이르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발전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설악~금강 관광특구법안 국회 통과는 물론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의 관광자원화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등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하기 위한 설악~금강 연계관광을 비롯해 제주공항~양양국제공항~금강산 연계 등의 성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길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사업이 발전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북강원도에 1차산업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교류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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