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김정일 ‘남측 수해복구 지원’ 언급 없어

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까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세차례 만났으나, 남측의 북측 수해 구호.복구 지원에 대해선 사의표명 등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남북 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정부측 브리핑에선 수해복구 지원에 대한 김 위원장의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노 대통령이 북한 수해에 관한 위문 서한을 보낸 데 대해 한달여 만에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방북했던 남측 선발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의를 구두 전달했다고 이재정 통일장관은 설명했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등 다른 나라 정상들의 위로 전문에는 수일 후 답전을 통해 사의를 표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위로 서한이나 남측 민간과 정부의 지원에 대해선 사의 표시를 하지 않는 점이 남측 일각에서 논란됐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첫 정상회담 장에 들어가기 앞서 노 대통령과 영빈관내 대형 바다 그림 앞에서 환담하면서 노 대통령에게 “큰 물 때문에 정상회담을 연기하게 되어”, “그래도 노면이 좋지 않아 불편했을 것입니다”라고 수해에 관해 간접 언급하는 것에 그쳤다.

노 대통령은 회담 첫 머리에 “북측이 수해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았나 걱정했다. (평양으로) 오면서 보니까 잘 정리돼 있더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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