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강대표 “대선용 정상회담 안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8일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개최될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선용으로 악용하기 위한 이벤트성 정상회담은 안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제9차 대선후보 합동유세에 앞서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도부-대선주자 긴급회동에서 “정상회담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10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급조해 실시하면 여러 가지 국익훼손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우리 당의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그 입장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일 정상회담을 한다면 의제설정이 분명해야 한다. 북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정상회담이 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아울러 국군포로 문제와 납북자 송환문제, 여러가지 인도적 지원문제 등도 논의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은 어젠다가 분명하지 않다. 또 1차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했으면 2차 정상회담은 서울서 해야 하는데 끝까지 평양으로 간 것도 문제”라면서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 한 시간 전에 야당에 통보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 및 투명성 확보에 있어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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