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北, 미군철수 빈번 거론”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최근 통일문제에 관한 글을 연일 게재,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논조를 빈번하게 내보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북한 언론보도 흐름을 분석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조선신보는 28일 ’국내(북한)언론 연일 ’우리 민족끼리’ 강조, 눈에 띄는 것은 미군철수 문제’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현 정세에 대해 북한 언론은 “통일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노동신문 9.4)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 위업은 앞으로도 승승장구 할 것이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의 이 같은 보도는 남북 정상회담을 4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북한 언론들의 논조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신보는 북한 언론들이 “조국통일운동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일치하게 지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는 안팎의 반통일 세력의 도전과 방해 책동으로 말미암아 의연히 많은 장애와 시련이 가로놓여 있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고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언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와 방도를 열거하면서 “민족자주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북한 언론들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부분은 6.15 공동선언의 철저한 고수와 변함없는 이행이라며 지난 17일 노동신문이 “6.15 공동선언은 현 시기 조국통일운동에서 우리 민족이 변함없이 들고 나가야 할 민족공동의 투쟁강령이며 승리의 기치이다”라고 언급한 사실을 들었다.

이어 조선신보는 북한 언론에서 눈에 띄는 것은 “미국을 반대하는 논조들이며 특히 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 문제를 거듭 언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노동신문이 지난 7일 남한의 미군주둔 62주년을 맞아 “남조선 강점 미군철수는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압살정책 철회의사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 검증하는 시금석으로 된다”며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용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 사실을 상기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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