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北주민도 회담의제에 관심”

북한 주민들도 제2차 남북 정상회담 평양 개최에 대해 많은 기대와 함께 회담 의제를 비롯한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태종의 제3차 영통사 성지 순례단 안내를 맡아 11일 개성을 다녀온 노정호 영통포럼(회장 무원) 사무총장은 12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개성 성지순례 중 만난 북한 주민들과 기관.단체 관계자들도 정상회담 개최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노 총장은 성지 순례 중 점심 식사를 위해 들른 개성시내 민속여관과 통일관 식당에서 만난 주민들과 대화한 내용을 소개하며 “개성 주민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교류 확대에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어 개성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등 “북측 관계자들도 남북간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시점에서 남북 정상이 회담을 갖기로 해 시점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회담 의제에 어떤 내용이 포함될 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북측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에너지분야 등 남북경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이번 정상회담이 6.15공동선언 정신을 이어간다는 점을 평가하며 연말 남한의 대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6.15정신을 견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노 총장은 아울러 오는 25일 이어지는 성지 순례시에는 개성 영통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남북 공동 법회와 남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천태종은 지난 6월 3차례 ‘시범’ 성지순례를 거쳐 지난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성지 순례를 시작했으며 이번 3차 순례에는 300여명의 신도가 참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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