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금강산 피격 관련 北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담화’

남조선 관광객이 금강산에 왔다가 7월11일 새벽 4시50분쯤 우리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고 경위에 대해 말한다면 남조선 관광객이 관광구역을 벗어나 비법적으로 울타리 밖 우리측 군사통제구역 안에까지 들어온 데 그 원인이 있다.

특히 남조선 관광객은 신새벽에 명백히 표시된 경계 울타리를 벗어나 신발을 적시면서 혼자 우리 군사통제구역 깊이까지 침범했다.

우리 군인이 군사통제구역을 침범한 그를 발견하고 서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응하지 않고 달아났으며 공탄(공포탄)까지 쏘면서 거듭 서라고 하였으나 계속 도망쳤기 때문에 사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 남측은 이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하며 우리측에 명백히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측 당국이 일방적으로 금강산관광을 잠정 중단하도록 한 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서 우리는 남측이 이번 사건에 대해 올바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때까지 남측 관광객을 받지 않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사고 경위가 명백할 뿐 아니라 이미 사고 발생시 현대측 인원들과 함께 현장 확인을 한 조건에서 남측이 조사를 위해 우리측 지역에 들어오겠다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허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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