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남북 공동보도문 집중 조율

제16차 장관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은 회담 마지막날인 16일 오전 공동보도문 조율작업을 마무리하고 종결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과 6자회담 등을 논의하는데 집중했던 남북 양측은 전날 밤 늦게 본격적인 공동보도문안 조율작업에 들어가 실무대표접촉 등 밤샘협의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13일 전체회의에서 ▲군사당국간 회담 재개 ▲남북 상주 연락대표부 설치 ▲국군포로와 납북자 생사 및 주소 확인 ▲경제인력 공동 양성 ▲겨레말사전 편찬 당국지원 등을 제시했다.

반면 북측은 구시대적 법률과 제도적 장치 철폐, 모든 군사행동 중지, 남북간 투자장벽 제거 등을 요구, 양측이 이견을 조율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일단 16일 오전 종결회의를 갖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며 “협의에 진전이 없어 합의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애초 계획에 따르면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종결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개별오찬을 한 뒤 오후 3시께 평양을 출발,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서울로 귀환한다.

6자회담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이 경수로 건설을 계속 요구함에 따라 남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종결회의 발언 등을 통해 북측의 결단을 재차 촉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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