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권호웅 북 대표단장 만찬사

다음은 북한측 수석대표인 권호웅 내각참사의 ’환영연회 연설’(만찬사) 전문.

『정동영 수석대표를 비롯한 남측대표들과 이 자리에 참석한 남측의 각계 인사 여러분. 나는 먼저 우리 대표단을 따뜻이 맞이해준 남녘의 동포형제들과 이 자리를 마련한 정동영 수석대표와 남측의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며칠 전 평양에서 진행된 6.15 공동선언 발표 5돐(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장에서 뜨겁게 손을 잡았던 우리들이 북남관계 발전의 새로운 분수령으로 될 이번 회담을 위해 다시 마주 앉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분렬 사상 처음으로 북과 남의 각계층 대표들과 쌍방 당국이 함께 참가한 이번 평양대축전은 6.15 공동선언의 승리를 다시금 확인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도약하고 있는 자주통일 위업의 발전상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커다란 사변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축전 기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장군님께서 정동영 수석대표와 남측의 북남 수뇌 상봉 연고자들을 친히 만나주시고 북남관계의 발전을 위한 원칙적 문제들과 중대 현안들을 대범하게 풀어주심으로써 6.15 공동선언 리행에서는 새로운 전망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6.15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북남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강구함으로써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온 겨레에게 기쁜 선물을 내놓아야 합니다.

북과 남에 다같이 희망을 주고 힘이 되어주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념)을 민족공동의 정신적 기둥으로 삼고 나간다면 풀지 못할 난제가 있을 수 없고 넘지 못할 산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스스로의 힘으로 민족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고 통일 번영의 길을 열어 나갈 열렬한 지향도 있고 튼튼한 토대로 있으며 충분한 능력도 있습니다.

우리 북측 대표단은 6.15 공동선언 발표 5돌 때 평양에서 펼쳐졌던 격동의 파도가 이번 서울회담장에로 이어져 훌륭한 수확을 거두게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나는 끝으로 이번 회담의 성과를 위하여, 정동영 수석대표를 비롯한 남측 대표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한 각계 인사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잔을 들 것을 제의합니다. 감사합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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