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성 김 美국무부 한국과장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13일 북한에서 건네받은 플루토늄 관련자료가 완벽한 자료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료가 5 MW(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모은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 자료들은 북한의 핵신고를 검증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성 김 과장은 그러나 “이 자료들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시설과 샘플, 핵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포함한 정말 완전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 주요내용.

<모두 발언> 지난 2주 동안 두 번째인 북한 방문을 마치고 어제 돌아왔다. 우리는 북한에서 자료를 가지고 왔다. 이 자료들은 영변의 5 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의 가동과 생산 기록이다. 이 자료는 1만8천882쪽, 314권 분량이다. 우리는 이 자료가 북한의 핵신고를 검증하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자료들은 북한의 핵신고를 검증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첫 번째 단계다. 분명히 이 자료들 자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그들의 시설과 샘플, 이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포함해 정말 완전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자료들은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이다.

–지난주 초 합의한 불능화 활동 11개 가운데 8개가 끝났다고 말했는데 끝나지 않은 3개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끝내는데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게 있나. 그것이 언제 끝날 것으로 기대하나.

▲아주 두드러지게 잘되고 있는 3가지 조치는 원자료에서 사용한 연료를 제거하는 것과 제어봉 장치를 불능화하는 것, 새로운 연료봉을 불능화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뛰어나다. 연료제거는 계속되고 있다. 그들(북한)이 하루 30개 정도의 연료봉을 빼내고 있다. 우리는 속도가 약간 더 빨라지길 원한다. 현재 속도라면 몇 달 더 가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사용한 연료가 제거되면 우리는 제어봉 장치를 불능화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

–당신이 약속했던 것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의도적으로 불능화 작업의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들은 속도를 약간 늦췄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에너지 지원과 속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크리스 힐이 6자회담 당사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만나는 것이냐 또는 전화로 하는 것이냐.

▲만남이 될 것이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아주국장(일본측 수석대표)과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다음주 초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자료가 북한의 플루토늄 제조와 관련, 완전하다고 확신하나. 앞으로 자료가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나.

▲ 이 자료가 5 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모은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자료는 198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자료 자체로 만으로 검증에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는데 실제 물리적 검증과 핵전문가들에 대한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리는 매우 일반적인 논의를 했다. 6자 회담 사안이기 때문에 아주 구체적인 것은 논의를 하지 않았다. 이는 6자회담 과정에서 결정될 필요가 있다.

–시리아에 대한 북한의 지원을 공개한 것이 자료를 빨리 넘기는데 도움을 줬나.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들과 이 자료를 초기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고 그래서 자료 검토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자료를 검토하는데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자료검토 작업이 가능한 한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이 자료가 진짜라고 믿고 있나. 진짜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진짜임을 증명할 것인가. 나의 우려는 자료를 위조했을 가능성인데.

▲우리 전문가들이 자료를 포괄적으로 분석하면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식량지원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합의가 있는 것 같다. 북한에 얼마를 지원해주기로 했나.

▲할 수 없다. 나는 핵신고 및 불능화와 관계된 나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료 중 일부가 북한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정책과는 정말 별개이다.

–식량지원에 합의가 있다는 것이냐.

▲그들은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 나는 합의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자료가 원본이 아닌 복사본 맞는가.

▲맞다.

–원본은 어디 있느냐.

▲북한에 있다.

–그들이 이번 자료제출을 플루토늄에 대한 신고라고 보고 있나.

▲그들이 이것을 신고 자체로 여기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그들은 중국에 별도의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료들은 신고를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들이고 신고 자체는 아니라고 본다.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 문제를 언급했나.

▲북한이 이번에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는 정말 실질적인 논의를 하지 못했다.

–힐과 만남이 3차 회담이냐 아니면 1 대 1로 만나는 것이냐. 논의 주제는 무엇이냐.

▲3자 회담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과 일본, 한국이 만나는 것이다. 그들은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시리아에 대한 핵확산활동 등을 포함한 완전하고 정확한 핵신고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나.

▲나의 이번 방문은 플루토늄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핵확산활동에 대해 그들과 많은 논의를 했다. 그러나 이번 나의 방문에는 그것이 초점이 아니었다. 정말 언급할 게 없다. 나는 그 문제를 힐 대사에게 물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과정(플루토늄 관련 신고활동)이 계속되고 그들이 핵확산과 우라늄활동 관련 자료들도 다음에 넘길 것이라는 기대가 있나.

▲이것은 계속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작년 말 우리는 그들과 그들이 구매한 알루미늄 관(管)과 관련, 논의를 일부 했다. 우리는 그 과정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그래서 논의가 추가 기록과 자료들까지 포괄하게 될지를 지금 시점에서 판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계속 추적해나갈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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