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DJ방북 실무대표단 정세현 수석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 방북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6일 방북했다가 17일 돌아온 실무대표단의 정세현 수석대표(전 통일부 장관)은 “5월 하순 개성쪽에서 다시 한 번 더 구체적인 방북 일자와 경로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시기는 6월 말 3박4일로 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다음 번에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세현 수석대표의 일문일답.

–협의결과를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

▲시기는 6월말 3박4일 일정으로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다음 번에 다시 한 번 만나서 확정하기로 했다.

경로는 우리측은 철도이용 방법을 이야기 했고 북측은 여러 가지 준비 등등을 이유로 직항로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지 않느냐 했다.

방북단의 규모는 우리측의 경우 의료, 경호, 기자단과 정부지원단 등 4개 그룹으로 방북단이 구성된다고 전달했으며 규모는 다음 번에 이야기 하기로 했다.

–방북시기를 6월말로 한 이유는

▲경로문제 때문이 아니겠는가.

–북측이 직항로를 요청한 이유는.

▲철도시험운행을 하기로 했으나 군사보장합의 문제를 타결지어야 하는 문제가남아있기때문에 요청했다.

–월말 다시 만나기로 한 날짜는.

▲날짜는 조정해서 북측이 통보해 주기로 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방북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한 협의는 있었는지.

▲지난 2000년에도 어떤 의제를 가지고 만난 것이 아니다.

남북간의 문제는 광범위한 부분에서 아주 세세한 부분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의제는 우리가 정할 수 없다.

누가 어떤 이야기를 꺼내느냐에 따라서 의제도 결정될 것이다.

–5월25일의 열차시험운행이 열차 방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되는데.

▲5월25일 시험운행하기로 한 것이 열차를 이용한 방북을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할 수 없으나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도 없다.

협의과정에서 풀어야할 문제 몇 가지 가 걸려 있다.

5월25일 열차시험운행과 관련한 군사보장 합의 문제가 풀리는 것이 6월 하순 방북과 연결되기 때문에 서로 엉켜있다.

시험운행이 좋은 쪽으로 작용하리라 본다.

기대를 가지고 협의할 예정이다.

–북측에 통보한 방북단 규모는.

▲합의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이 도리다.

4개 그룹으로 구성된다는 이야기를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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