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통령 안보특보 이희원 내정자

이명박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에 내정된 이희원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은 9일 “군사.작전에 관해 대통령을 잘 보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청와대 임명 발표 직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군 작전에 관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군사문제에 대한 보좌를 잘해달라는 취지에서 부르신 것 같다.”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이 정규전 위주로 군사력을 건설하다 보니 북한의 비대칭전력과 대테러전 대비에 등한시한 측면이 있다.”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를 발전 보완하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내정자와 일문일답이다.


-중책을 맡았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군 작전에 관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군사문제에 대한 보좌를 잘해달라는 취지에서 부르신 것 같다. 앞으로 군사.작전에 관해 대통령을 잘 보좌할 것이다. 천안함 사건을 보면서 국가위기관리 시스템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안보특보 자리가 신설됐을 것으로 본다.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에 대비해 국가위기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부분은.


▲지금 민.군 합동조사단이 점검하고 있고 감사원도 감사를 하고 있어 곧 결과가 나올 것이다.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 뿐 아니라 군-관, 군-관-민 통합체계가 천안함 사태 해결 과정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합동성은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합동성을 발휘하는 곳은 합참이다. 합참에서 필요한 적임자가 적재적소에 있어야 하고 그런 능력과 경륜을 갖춘 전문가 있어야 한다.


-군사문제에 관해 대통령을 보좌하게 되는데.


▲지난 4일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때 대통령께서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 정규전 위주 뿐 아니라 군사력으로 북한을 압도한다는 자신감, 매너리즘을 보완해야 한다. 예산이 적게 들면서 당장 보완해야 할 부분을 보완하고 정신전력 교육도 강화되어야 한다. 우리 군이 정규전 위주로 군사력을 건설하다 보니 북한의 비대칭전력과 대테러전 대비에 등한시한 측면이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를 발전 보완하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


-군 후배들에게 당부할 점이 있다면.


▲이번 사건을 통해 전군이 뼈아픈 경험과 반성을 했다. 부족한 점을 발전 보완하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사기 저하되지 말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용기백배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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