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의장

7일 ’뉴라이트전국연합’ 창립대회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홍 상임의장은 “뉴라이트(신보수) 운동은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진홍 상임의장 일문일답.

— 뉴라이트 운동을 시작한 동기는.

▲ 노무현 정권이 지배 세력 교체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국가와 국민 전체에 두 가지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된다. 하나는 박정희 정권 이래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은 경제가 망가질 것이라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민 통합이 깨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냥 염려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는 시민들을 결집해 바람직한 시대 정신을 창출해 나가는 일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 뉴라이트의 의미는.

▲ 라이트(right)는 오른쪽, 바르다, 신념이라는 뜻이 있다. 이들 세 가지 뜻을 하나로 묶어 표현하면 ‘오른편에 선 바른 주장, 혹은 바른 신념’이라는 뜻이 된다. 여기에 뉴(new)자를 붙인 것은 종래의 보수주의와 다른 점을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올드라이트(Old Right)는 지난 반세기 동안 누려왔던 기득권에 길들여져 자기 혁신을 게을리해 참된 보수의 진면목을 잃고 소위 말하는 수구 기득권 세력으로 지탄을 받게 되었다.

타락한 보수가 수구 세력이 되고 건강한 보수는 개혁 세력이 된다. 참된 보수란 우리가 지켜온 값진 것들을 지키면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자기 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보수는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고 경제적으로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따르며 사회적으로는 열린 체제와 복지사회 건설을 도모하는 가치관을 의미한다.

— 뉴라이트 운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있다.

▲ 뉴라이트 운동은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운동으로 시작됐다. 다시 말해 정치운동으로서가 아니라 시민운동, 국민운동으로서 바른 가치관과 정신을 통해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지키자는 운동이다. 반노(反盧), 반여권 운동 혹은 한나라당 쪽에 줄을 서서 정권 교체를 꿈꾸는 운동이라는 것은 오해다. 지금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 작업에 대해 사안별로 지지하는 바도 많다.

또 한나라당이 개혁 보수 세력으로서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이 운동은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뉴라이트 운동이 추구하는 목표는.

▲ 하나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힘을 합해 자유화를 이루고 나아가 선진화를 이뤄 나가자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높은 도덕성과 올곧은 가치관이 뒷받침되는 시민 사회를 육성해 나가자는 것이다. 또 선진 한국과 통일 한국, 복지 한국의 시대를 앞당겨 나갈 시대 정신을 창출해 나가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5가지 분야에 주력할 것이다. 먼저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으로서의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확고히 수호하는 것이다. 또 대학에 뉴라이트 동아리를 만들어 대학생들에게 시장경제와 민족주의에 대한 바른 인식과 의식을 깨우쳐주는 것. 바른 교육을 위해 진정한 교육 정신을 가진 교사와 학부모의 모임을 조직화하고 뒷받침해 바른 교육을 실천하는 것도 우리가 주력할 부분이다.

또 정당정치가 아니라 가치운동과 문화운동, 국민운동으로서 항상 제자리를 지킬 수 있는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힘을 모아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다. 민족 공조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민족 동포와 하는 것이지 김정일 정권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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