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부인 사망 소식에 급거 남측으로 귀환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한 남측 김명현(77)씨가 부인의 사망 소식에 18일 새벽 남측으로 귀환했다.

북측 큰형 광현(80)씨를 만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씨는 부인이 전날 오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새벽 2시10분께 숙소인 해금강호텔을 떠나 2시45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돌아갔다.

최영운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팀장은 “행사 도중 급한 환자가 생겨 남한으로 귀환한 사례는 전에도 4∼5차례 있었지만 직계가족이 사망해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17일 오후 외금강호텔에서 환영만찬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직후인 밤 10시께 한적을 통해 부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씨와 함께 장남 영수(50)씨 부부와 막내아들 영철(44)씨 등도 귀환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