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 해외시각] 中푸단대 한국전문가 스위앤화 교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북정책에서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중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가 전망했다.

푸단대 한국연구센터의 스위앤화(石源華) 교수는 20일 동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북한 변수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연초에 이명박 당선자의 외교정책을 극렬하게 비난했다가 최근 종적을 감춘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지속할 당파의 집권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스 교수는 하지만 이 당선자가 대북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경우 북한이 다시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당선자는 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불만을 제기해왔으며 남북한간의 중요 합의는 다음 정권으로 미루라고 요구했었다.

특히 이 당선자는 후보공약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남북한간의 합의내용과 이의 시행을 위한 재원, 북한의 핵포기 단계별 지원사업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 교수는 하지만 남북대화는 역사의 흐름이며 양측간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이 당선자가 대북정책을 크게 바꾼다면 한반도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의 평화에 이롭지 않을 뿐아니라 미국과 주변국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간 중한 양국이 정치, 경제, 안보영역에서 발전을 이뤘고 의존도도 커졌으며 이는 한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이 당선자가 이런 추세를 결코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 교수는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달 26-27일 방한했을 당시 이 당선자가 중국 공산당과의 우호적인 교류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정당간 교류확대와 양국의 우호합작관계를 끊임없이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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