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출범] 日언론 대일.대북정책 관심 집중

일본 언론은 25일 이명박(李明博) 대통령의 취임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향후 한일관계 , 대북정책 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각 방송과 신문은 “10년만에 보수정권이 탄생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를 ‘선진화 원년’으로 설정하고 경제 재건에 대한 결의를 강조했다”며 이 대통령의 취임사 내용을 소상하게 전했다.

공영 방송인 NHK는 “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등 각계 요인을 포함해 6만명 앞에서 선서를 한 뒤 취임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NHK는 “이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의 길을 택하면 남북협력에 새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 북핵 포기를 촉구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이 대통령이 외교정책에서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관계 강화’를 강조한 뒤 인접 아시아국과의 연대강화를 말하면서 일본, 중국, 러시아 순으로 나라명을 들었다”고 순서에 의미를 부여했다.

통신은 이어 “한국 최초의 경제계 출신 대통령으로서 경제 살리기와 핵폐기 우선, 대미.대일 외교 중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 대통령은 올해를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경제살리기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고 소개했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 대통령의 북핵 관련 언급을 제시하며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핵문제 진전을 조건으로 추진하려는 방침을 내비쳤다”고 해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 대통령이 정치 운영을 ‘이념’에서 ‘실용’을 중시하는 실리주의로의 전환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민영 방송인 TBS는 “압도적 지지로 발족한 10년만의 보수정권의 경제대통령이 경제 격차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된다”고 했고 후지TV는 “핵 포기가 북한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강조했다”고 해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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