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北감독 “16강 자신 있다”

4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축구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이 16강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보도했다.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대회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조’ G조에 편성돼 있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스위스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의 조별 연맹전을 통과하는 것이 1단계 목표인데 강팀들과 대전이지만 배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개별 선수들의 육체, 기술 수준이 몰라보게 발전하고 팀의 전반적인 위력이 향상한 조건에서 결코 실현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후 10여 차례의 해외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배짱을 가지게 됐다.”라면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정대세(가와사키), 안영학(오미야), 량용기(베갈타 센다이) 3명의 재일동포선수들이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북한팀 주장 홍영조는 “우리 팀에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강팀인 브라질팀을 누르면 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고 그 후의 경기에서도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또 정대세는 “연락(패스)이 오면 슛을 하여 득점할 것이다. 방어수(수비수)에 89분간 억눌려도 남은 1분까지 전력을 다해 꼭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라고 말했고, 안영학은 “기록에도, 기억에도 남는 골을 넣고 싶다.”라면서 득점 의지를 내보였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스위스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23일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그리스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 뒤 내달 6일 `결전의 땅’ 남아공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고 신문은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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