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내년 대선 ‘정상회담’ 변수 낮아”

▲ 유권자 10명중 4명은 범여권의 통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리얼미터

내년 12월 대선에서 유권자 10명중 4명은 범여권의 통합 실패로, 결국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대선 돌발변수로 ‘남북정상회담’이 끼칠 영향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신문 CNB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8%는 ‘여권통합이 어려워 다자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9.9%는 ‘범여권이 통합돼 양자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다자구도 전망(39.5%)이 높았고, 범여권에 해당하는 열린우리당, 민주당 지지자들도 다자구도를 양자구도보다 대체로 높게 전망했다.

범여권 후보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고건 전 총리가 32.8%로 1위를 차지했고, 정동영 전 의장이 5.7%로 큰 격차를 보이면서 2위를 기록했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3.2%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나라당내 후보 중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이명박 전 시장이 55.7%로 과반을 넘어섰고, 박근혜 전 대표가 25.7%로 2위로 나타났다.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돌발변수에 대해서는 36.9%가 ‘부동산 정책 관련 이슈’를 꼽았고, ‘네거티브 캠페인’이라는 의견이 12.4%로 나타났다.

이어 ‘북핵사태로 인한 한반도 긴장’(9.6%), ‘보수와 진보의 이념갈등’(8.8%), ‘범여권 후보 단일화’(5.8%) 순이었다. 반면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4.9%에 머물러 내년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