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포토]북한군 병사 ‘기타 실력 한번 보실래요?’

▲ 경비정에 올라타서 관광객을 구경하거나 기타를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는 인민군 병사들 ⓒ데일리NK

며칠째 압록강 강가에 나가봅니다.

5월은 아이들의 고사리 일손까지도 동원 된다는 농사철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강가에 나온 국경경비대 군인, 낚시꾼, 학생, 주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무 그늘 밑 명당 자리는 소주 한 잔 걸친 남성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압록강변에 앉아 관광객들을 구경하는 일로 시간을 때웁니다.

압록강 강가에서 소일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남성입니다. 북한 여성들 대부분이 장사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이를 악무는 모습과 대비됩니다. 북한에서 최근 유행하는 선글라스를 쓴 남성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배를 타고 국경을 지키는 인민군 병사는 아예 대놓고 기타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저 기타 반주로 무슨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사진에 나오는 인민군 병사의 기타실력은 꽤 수준급이었습니다.

그 옆의 친구는 망원경으로 관광객들을 구경 합니다. 감시 임무를 수행하나요? 가족들끼리 단란하게 관광나온 중국인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 성인 남성들이 무료한 얼굴로 압록강을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NK

▲ 꼬마 아이들이 남한에서 유행하는 후드 티셔츠를 입고 있다. ⓒ데일리NK

▲ 술 한 잔 걸치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성들 ⓒ데일리NK

▲ 한 남성이 젓갈류 등을 보관하는 고무통을 자전거에서 내리고 있다.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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