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월북 주한미군 북한생활 수기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다 월북한 뒤 40년간 북한에서 생활해온 찰스 로버트 젱킨스(65)씨가 직접 목격한 북한의 실상을 소개한 수기가 나왔다.

도서출판 물푸레(대표 우문식)는 젱킨스씨가 지난해 10월 일본어판으로 출간해 높은 관심을 모았던 수기를 한국어로 번역,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에는 젱킨스씨가 월북한 뒤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활동하고 북한을 공격하는 함장 역을 연기하는 영화배우를 하기도 하는 등 40년간의 북한생활을 하며 겪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이달말 남북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이자 ‘납북 고교생’으로 알려진 김영남(44)씨의 아내 요코다 메구미씨와 이들의 딸 김혜경씨를 저자가 직접 만난 사실도 소개돼 있다.

이 책은 또 ‘외국인의 눈’에 비춰진 북한 사회의 참혹한 경제상황, 정치적 억압과 인권유린, 북한식 공산주의의 허상 등을 고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젱킨스는 주한 미군에 자원 입대해 중사로 복무하다가 1965년 자신의 부대가 월남전에 파병된다는 사실을 알고 탈영한 뒤 월북해 생활하다가 2004년에 북한과 일본간 납치 일본인문제 협상 결과로 풀려나 일본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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