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량정권

재스퍼 베커 지음. 영국의 가디언, BBC,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의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대표적인 반북(反北) 언론인 재스퍼 베커(Jasper Becker)가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죽음의 수용소 군도'(Death Camps), ‘마르크스주의 절대왕조국가’라며 통렬히 비판한 ‘불량정권’이 번역돼 나왔다.

원저는 2004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미국의 대북 강경파들에게 자주 인용되고 있는 책. 저자는 북한을 ‘불량정권'(rogue regime)으로 규정하고,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의 사치스런 생활 이면에서 인권탄압과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성토한다.

“변화된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지구상에서 매우 희귀한 정권” “북한의 불안정은 지구 전체의 위협”이라고 원색적인 수사를 동원해 북한 정권을 비난하는 저자는 김정일에 대해서는 “그를 혐오스런 인물이라고 평가내린 부시 대통령의 판단이 유일하게 솔직하고 진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다.

또한 자국의 국민을 굶어죽도록 방치하고 국제사회를 인질삼아 주변국들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북한과 김정일에 대한 문제를 심각히 고민해야한다고 역설한다.

원제는 ‘Rogue Regime- Kim Jong Il and the Looming Threat of North Korea’.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 간행한 것을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김구섭씨(한국국방연구원)와 권영근씨(국방대학)가 번역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