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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과 관련, 군사적 보장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30일 북측에 제의했다.
남북은 27∼28일 제13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에서 열차 시험운행의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대체로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 그러나 운행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진 뒤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안한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에 북측이 응할 경우 경의선 시범운행 전망은 밝아진다. 그러나 북측이 경의선 시범운행을 군부 반대를 핑계로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조건에서 남측의 군사실무회담에 응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