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규탄한다”

지난 9일, 열린우리당의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 유재건 유선호 이강래 집행위원, 배기선 사무총장이 공동성명을 냈다. “북한 인권을 위해 전쟁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냐”, “북한 인권을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해 북한 인권 개선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열린당 지도부는 전쟁을 반대하는가? 왜 전쟁을 반대하는가? 전쟁이 인간의 생명을 죽이고 생활과 삶을 파괴하기 때문이 아닌가? 국제대회에 참석한 사람들도 같은 이유로 전쟁을 반대한다. 그런데, 북한은 지금 전쟁 중이다. 정권과 체제를 연장하기 위해 2천3백만 인민의 생명과 삶을 파괴하는 김정일 정권과 북한 인민간에 소리 없는 전쟁이 십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서울에 모여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소리 높이 외치는 것은 수백만을 죽음으로 내몰고 수천만 인민의 자유와 삶을 완벽하게 박탈하고 파괴한 북한 내부의 잔혹한 전쟁을 끝내고자 함이다. 본질이 이러함에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모인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전쟁분자로 매도하는 것은 기만이고 위선이다.

열린당 지도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 주민의 인권을 방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겁하고 나약하다. 우리는 북한 주민의 인권도 한반도의 평화도 포기할 수 없다. 주변국과의 강력한 안보동맹을 유지한다면, 김정일 정권에게 인권 개선을 끈질기게 요구하면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열린당 지도부가 시간이 날 때마다 들먹이는 전략적 유연성이다.

열린당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위선과 비겁을 버리고 북한 동포를 구원하기 위한 전 세계인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행진에 동참하라.

2005년 12월 11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민주화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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