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추진위] 남북 위원장 모두발언

“허심탄회하게 이틀 동안 회담하자.”(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속담에 ‘시작이 절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발짝을 내디뎠으니 절반은 온 것이다.”(박송남 북한 국토환경보호상)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의 양측 위원장인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박송남 북한 국토환경보호상은 28일 오전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전체회의를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덕담을 주고 받았다.

다음은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가진 양측 위원장 간 환담.

▲박 위원장 = 이렇게 만나니 반갑다. 어제 저녁 평양에서 왔다. 평양에서 오기 전 테레비(TV)에서 백 선생이랑 노무현대통령께서 10월초에 오셨을 때 영화들을 봤는데 백 선생을 그 화면에서 봤다.

▲백 위원장 = 고맙다. 그건 그 당시 우리 보도진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심으로 비추다 보니까 마지막 저쪽에 앉은 제가 각도가 맞아 북측 텔레비전에 나온 것 같다. 위원장 덕분이다.

▲박 = 금년도가 북남 관계 발전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일어난 해다. 2∼3일 있으면 새해인데 연말 마지막에 선생과 마주 않았다. 선생님과 잘 앉아서 회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새해를 맞이하는 온겨레에 좋은 선물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백 = 다시 한번 국방위원장께 감사한다. 지금까지 모든 회의체들이 정상적으로, 제가 볼때는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해평화지대 회담까지 끝나면 남북회담 정신이 발휘되고 내용,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허심탄회하게 이틀 동안 회담하자. 만나뵙게 돼 기쁘다.

▲박 = 잘 된다. 속담에 시작이 절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발짝을 내디뎠으니 절반은 온 것이다.

▲백 = 개성공단 네 번째 온다. 눈으로 보는 것과 건설 망치소리 들리는 것 보고 남북관계가 제대로 돌아왔다고 본다. 시작이 아니라 절반이 와 있지 않는가.

▲박 = 고맙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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