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올림픽] 北 “유도 계순희, 너만 믿는다”

북한 역도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부활을 노리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9일 전했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 역도에 남자 4명, 여자 3명 등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조선신보는 북한 체육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남자 역기(역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과 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을 계기로 부활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북한 역도 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차금철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에서는 육체, 기술적 준비도 중요하지만 보다는 선수의 정신력이 높아야 한다”며 “아직 신진 선수의 부류에 속하지만 반드시 조국과 인민의 사랑을 받는 우승자가 되겠다는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베이징의 경기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자 선수들은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성희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정애는 “준비기간 리성희 선수의 경기 실적과 경험을 전해들으면서 자기 실력을 배양하는 밑천으로 삼았다”며 “베이징에서는 선배가 세워놓은 공적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역도경기 남자부에 차금철과 임용수, 김철진, 리경석이, 여자부에는 박현숙, 홍영옥, 오정애가 각각 나서며 이들은 대부분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다.

남자부 3명, 여자부 4명 등 총 7명이 출전하는 북한 유도팀에선 ’대들보’ 계순희가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조선신보는 “지금 국내에서는 4중(연속) 세계선수권보유자인 계순희 선수가 베이징에서 두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쟁취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이 높다”며 “올림픽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은 계순희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꼭 세계 정상을 차지해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는 인민들을 기쁘게 해줄 것이라고 예상을 펼친다”고 소개했다.

계순희의 올림픽 성적은 1996년 미국 애틀란타 금메달, 2000년 시드니 동메달, 2004년 아테네 은메달이다.

이번에 유도에는 계순희 외에 남자부에서 김철수, 김경진, 박철민이, 여자부에선 안금애, 원옥임, 박옥성이 각각 출전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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