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탈북화가 강진명 씨 별세

지난 2월 생애 처음으로 개인전을 가졌던 탈북화가 강진명 씨가 1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인은 평양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인민무력부 현역 창작가와 대학 교원(교수)으로 활동하다가 1999년 탈북해 2008년에야 한국에 입국했다.


고인은 지난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연 바 있다. 고인은 생전 항암제 치료를 받아가며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고 불굴의 의지로 작품 활동에 전념했었다.


고인은 생전 “죽는 것은 두렵지 않아요. 죽는 순간까지 그림을 그리는 데 저의 남은 열정을 모두 쏟아 붓고 싶다”며 “저의 그림을 통해 북한의 (인권)현실이 더 많이 알려지고, 전 세계 국민들이 북한의 현실을 알고, 그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커질 때까지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빈소는 서울 국립의료원 장례식장 209호이며, 발인은 12일 오후 12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