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포착] 튜브타고 압록강에서 밀수를?

양강도 혜산이 바라다 보이는 압록강변에서 튜브를 타고 중국 물품을 밀수하는 장면이 28일 카메라에 포착됐다 .

압록강에서 소형 어선을 이용한 밀수는 흔한 장면이지만 고무 튜브를 타고 밀수를 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다.

어찌보면 우습기도 한 이 밀수 장면은 생필품이나 중국 담배 같은 것을 들여오는 생활형 밀수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세관을 통한 정식 통관을 거칠 수 없는 마약이나 한국 CD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소규모 밀수는 중국과 인접한 지역의 밀무역꾼들이 전담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밀수꾼은 인민군대 내의를 입고 기다리는 경비대원과 자연스럽게 물건을 주고 받는 것으로 보아 국경경비대 소속으로 보인다.

이 밀수꾼은 튜브에 걸터 앉아 다리와 가슴사이에 물건을 한 보따리 싣고 신발을 이용해 물을 저어 강을 건넜다.

강을 다 건너자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이 다가와 보따리를 받고 담배를 건넨다. 그리고 담배를 서로 나누어 피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난다.

북중 밀수 품목은 대개 쌀과 담배, 중국 라면, 화장품, 속옷 등 생활 잡화들이 주를 이룬다.

세관을 통할 경우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고, 불법 거래 물품이 단속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 단둥(丹東) = 권정현 특파원,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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