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北 노동단련대’ 촬영 주장 영상 일부공개

북한 ‘강제수용소’(노동단련대)의 실태를 담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자유북한방송이 지난해 말 입수해 12일 공개한 이 영상은, 아침 일찍 동복 차림의 수감자들이 삽과 곡괭이를 들고 줄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과 노동 현장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수감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주장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이 영상은 중국으로 탈북 했던 사람들이 중국 공안(경찰)에 잡혀 북송된 사람과, 중국과의 변방무역(보따리장사)에 종사하다 불법을 저지르거나 ‘비사회주의’에 걸린 사람들이 주로 수감되는 ‘노동단련대’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도원(감시원)의 통제 아래 강제 노역에 동원된 사람들이 공사장에서 흙과 볏짚을 혼합해 만든 흙벽돌을 위층으로 힘들게 나르는 모습과, 흙벽돌로 담을 쌓는 장면 등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이 영상의 원본은 총 1시간30으로 구성돼 있으나, 공개된 것은 자유북한방송 측이 약 1분짜리로 편집한 것이다. 이 편집본은 노동단련대 수감시설이 공개되지 않아 노동단련대 수감자들이라고 확실할 만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북한 노동단련대의 모습은 지난 2003년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이란 단체가 은밀히 촬영해 처음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