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좌파 신자유주의’, 좌회전 켜고 우회전 하는 것?

▲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종석 장관 ⓒ연합

▲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종석 장관 ⓒ연합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1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좌건, 우건 우리나라의 실용적 관점에서 본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정책이 ‘좌파 신자유주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서 밝힌 ‘좌파 신자유주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 “신자유주의는 우파적 정책이고,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분배지향적인 정책은 좌파적 경향이다”면서 “국가가 성장과 분배가 잘 되려고 한다면 여러 구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이 “좌회전 켜고 우회전 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대통령의 진정성을 국내정치에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그렇지 않다. 실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시 북한인권문제를 거론할 수 있도록 특사 자격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자, 이 장관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 장관은 통일의 당위성을 묻는 질문에 “단일 민족체의 복원, 선천적 형질의 의무감이 있다”며 “민족이라는 선천적 형질에서 우리에게 의무감을 주고, 전략적∙정치경제적으로 통일공동체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이 남북한 정부가 개천절을 같이 경축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아주 바람직한 생각이다. 여러 방면에서 논의가 된다면 정부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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