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추위]전체회의 35분만에 종료

북측의 기조발언문 사전 교환 요구로 애초 예정보다 7시간40분이나 늦게 열린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전체회의가 35분만에 끝났다.

남북 대표단은 19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오후 5시40분께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오후 6시15분께 회의를 종료했다.

과거 전체회의가 1시간 안팎씩 열린 점에 비춰 싱겁게 끝난 셈이다.

특히 북측 위원장인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북측 대표단이 나온 지 7분 뒤에야 우리측 대표단이 회의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회의과정이 밝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우리측 위원장인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회의 직후 “본격적인 논의는 해봐야 하는데 여건이 그리 좋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진 차관은 북측이 기조발언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기조연설은 양측이 다 했다”며 우리측이 늦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할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전체회의 모두에서 “올해 첫 경협위인 만큼 북.남 경제인들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했고 진 차관은 “봄 꽃 활짝 피듯 여러 경협사업이 발전되도록 생산적으로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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