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訪中] 중국서 누구 만났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4년여만에 이뤄진 이번 중국 방문기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외에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장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도 개별 회담을 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치국 상무위원 9명중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비롯한 나머지 6명도 김 위원장을 동행했거나 만찬 등의 행사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김 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후 주석은 특히 지난 5일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이은 만찬을 주최한데 이어 6일 김 위원장이 베이징 교외의 중관춘(中關村) 생명과학원내 베이징보아오(博奧)생물유한공사를 시찰할 때 동행하는 배려를 했다.


김 위원장은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북중간 경제.무역협력 관계, 농업,과학 기술 등을 의제로 삼았다.


원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북한에 중국의 개혁개방과 경제건설의 경험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하고 “북.중 경제협력은 매우 큰 잠재력이 있으며 양국은 함께 노력해 중점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국경지역의 인프라 건설 및 새로운 영역과 방식을 통한 합작을 위해 종합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권력 서열 2위인 우방궈 상무위원장과도 별도 회동하고 당대당 협력 문제를 논의했고 우 위원장은 지난 3월 개최된 전인대와 정협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또 차기 지도자로 유력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김 위원장과 후 주석 간 정상회담에 배석한 것이 관영 CCTV 화면에서 확인됐다.


랴오닝성 서기 출신으로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후진타오 주석과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위임에 따라 지난 3일 다롄(大連)에 내려와 김 위원장과 모든 일정을 함께 했다.


리 부총리는 이날 저녁 휴양시설인 방추이다오(棒추<木+垂>島)에서 환영만찬을 마련, 김 위원장을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다롄에서 왕민(王珉) 랴오닝성 당서기, 천정가오(陳政高) 랴오닝성장,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 다롄시의 샤더런(夏德仁) 당서기와 리완차이(李萬才) 시장 등을 만났다.


그는 이들의 안내를 받으며 1박2일에 걸쳐 대련빙산그룹, 대련기관차생산공사, 요령어업그룹, 대련설룡산업그룹 등을 참관하고 다롄시의 야경도 감상했다.


왕민 당서기가 베푸는 별도의 연회에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톈진(天津)에서는 톈진시에서 장가오리(張高麗) 당서기 및 황싱궈(黃興國) 시장 등 당과 시정부의 주요 간부들을 만났다.


그는 이들과 왕자루이 부장, 류훙차이(劉洪才) 주북한 중국대사 등의 안내를 받으며 톈진항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5일 낮에는 톈진시내 영빈관에서 장가오리 당서기가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또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류치(劉淇)베이징시 서기, 궈보슝(郭伯雄) 중앙군사위 부주석,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왕후닝(王호<水+扈>寧) 당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이 등이 각종 행사를 통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