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訪中] 눈길끄는 ‘中생명과학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일 방문한 베이징 교외의 중관춘(中關村) 생명과학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5월 국빈 방문시 다녀간 곳으로, 남북 정상이 모두 찾은 해외 방문지로 기록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8년 5월 중국을 처음으로 국빈방문했을 때 이곳을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그해 5월 28일 오전 이곳을 방문, 연구시설을 시찰하고 관계자들과 환담하면서 양국간 생명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언론 보도에는 이 연구단지가 베이징 생명과학연구소로 나갔었지만, 정식 명칭은 베이징 중관춘 생명과학원이다.


베이징 교외의 창핑(昌平)구에 위치한 이곳은 만리장성과 연결된 바다링(八達嶺)고속도로를 타고 약 20분간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데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기술(BT)산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연구단지다.


총 면적은 254㏊이며 2000년 11월 24일 정식으로 착공해 이듬해 8월 완공됐다.


이곳에는 생명공학과 의학, 약학, 유전공학 등 각종 BT 기업과 연구소가 밀집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찾고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베이징 시내에서 멀지 않은데다 우거진 산림에 경치도 뛰어나고 각종 첨단기술을 자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외국 정상들이 방문할 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을 위해 이곳을 통과하는 바다링 고속도로와 인근 도로는 이날 오전 1시간 이상 통제됐다.


소식통들은 “중국의 의전담당자들은 이곳에 2년 전 이명박 대통령이 다녀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시차가 있긴 하지만 남북 정상이 모두 방문한 해외 방문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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